사람은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변하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근데 변하려고는 하더라.
결과는 어떨지 모르지만 변하려고는 한단 말이다.
나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변하더라
'나의 자아실현', '삶의 진화' 이러한 변화를,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다른 사람에게 더 나은 사람이기 위해서 하려고 한다.
혼자 살면 뭐하러 더 공부하고, 몸을 만들고, 자아를 다듬겠는가?
누군가 있으니까, 보여줄 사람이 있으니까 변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이다.
나를 변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다.
그리고 날 변하게 만드는 사람이 없어도 언젠가 찾아올 그 사람을 기다리며 미리 변화하는 사람은
더 멋있다.
만기를 모르는 적금을 어떻게 부을 수 있는가?
언제 퇴근할지도 모르는데 출근하고 싶은가?
변화를 위한 노력이, 그리고 변화가 보답받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런데도 노력한다. 단지, 지금보다 더 낫기 위해서.
변하게 만들어주는 주변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고,
그 주변사람은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를 보았는데,
수없이 들어봤지만, 이 대사가 여기서 나오는 것인지 몰랐다.
'넌 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해'
'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man'
많은 의미가 담겨있었다.
지금의 나는 살아가는데 변화가 필요 없이 '충분한' 삶이지만,
이 '충분함'을 넘어서서 변화하게 만드는 사람은 대단한 사람 아닌가?
'에이 나는 안 변해'
'아니지, 사람은 절대 안 변한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을 변하게 한다니까?
사람은 사람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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