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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즌3(~2023)

누구나 소설 같은 인생을 산다.

by 이영때 2022. 1. 2.

 

흔히 인생은 소설 같다고 말한다.

그렇다. '누구나 소설 같은 인생을 산다.'

 

놀라운 일이 연속되는 삶도, 그냥 평이한 삶도 모두 소설 같은 인생이라 할 수 있겠다.

 

사람들이 원하는 '소설 같은 인생'은 무미건조한 현재 삶이 '자극적인 인생'이 되길 바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소설 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라고 고민을 하는 시점에는 소설 같지 않은 인생(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지만 평범한 게 특별하다고 하지 않았는가?

아무 일 없는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도 소설 같다면 소설이지

 

우리는 누구나 스스로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주인공은 내가 아닐 수 있어도 내 삶의 주인공은 나니까.

 

모두 소설 속에 살지만, 수많은 소설이 있지만, 관심 있게 읽는 것은 단 하나,

'나의 소설 같은 인생'뿐이다.

 

- 2020년에 쓰다만 블로그 글 발췌 -

 

 

무슨 마음으로 이 글을 썼을까?

그때 글을 완성하지 못해서 내 본의를 알 수가 없다.

어디선가 서두에 있는 문장을 읽었고, 거기서 무엇인가를 느껴서 이 글을 적었음은 분명하다.

소설 같은 인생을 살고 싶었나 보다.

 

무엇인가를 여러 방향에서 생각하고 나만의 철학을 고민했었는데,
돌이켜보니 어느새 한 달에 책 한 권도 읽지 않고 있다.

스스로 답을 써놨듯이 내 삶의 주인공은 나니까, 내 소설은 내가 집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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